"격렬비열도가 공녈비-열도?"…구글, 표기 오류 지적에 닷새 만에 수정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5:03   수정 : 2026.04.22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대한민국 서해 영해기점 중 한 곳인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를 '공녈비-열도'로 잘못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오류를 바로잡았다.

충남 서산·태안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은 22일 구글코리아가 미국 본사 등과 협의해 전날 격렬비열도 표기 오류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오류를 지적한 뒤 취해진 조치로 보인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공녈비-열도'로 잘못 표기된다"며 "네티즌들의 제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구글 검색뿐 아니라 지도 서비스에서도 동일하게 '공녈비-열도'로 안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오류는 구글 지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성 의원은 국회로 구글코리아 관계자들을 불러 오류를 즉각 수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의원은 "앞으로도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를 알리고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격렬비열도는 충남 태안군에 속한 섬으로 대한민국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영해 기점 도서 중 하나다.
해양 영토 주권 수호와 수산 자원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생대 백악기인 7000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태안군은 지난 2024년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을 지정, 선포하고 북격렬비도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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