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남 김동선, ㈜한화 떠났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5:01   수정 : 2026.04.22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한화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한화를 떠났다. 테크·라이프 사업에 경영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22일 한화그룹은 "김 부사장은 현재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 설립을 추진중인 만큼 관련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는 방산·조선·에너지·금융을 존속 법인에 두고, 테크·라이프 사업을 분리해 신설 지주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신설 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칭)'를 맡을 예정이다.

신설지주(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인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은 기존사업을 합산하면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계획은 △2026년 9000억원 △2027년 1조원 △2028년 8000억원 △2029년 1조2000억원 △2030년 8000억원 순으로 진행된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신규 출점 및 리뉴얼, 2027~2032년 예정인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 등 설비투자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인접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 지분 인수 등 인수합병(M&A)에도 6000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아워홈은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부를 인수해 '고메 드 갤러리아'로 탈바꿈했다. 2030년까지 단체급식 부문을 매출 36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CJ프레시웨이 급식사업부 인수가 여의치 않자 눈을 돌려 결국 이뤄낸 M&A다.

연구개발(R&D)에는 2조원을 투자한다. 성장 기반을 위한 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는 셈이다.
한화비전은 2030년까지 매출 대비 평균 13% 수준으로 R&D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 세 형제의 역할 분담도 분명해지는 모양새다.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에너지 등 핵심 사업, 김동원 사장은 금융을 담당하고,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외식·로봇 등 테크·라이프 영역을 중심으로 독자 경영에 나서게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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