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도권 보선 공천 29일 교통정리..관건은 송영길·김용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6:18
수정 : 2026.04.22 17:47기사원문
李 지역구 계양을 김남준 공천 전망
계양을 5선 송영길은 연수갑行 예상
일각에선 송영길 공천 무산 점치기도
안산갑 김남국·하남갑 이광재 전망 와중
李 측근 김용 "안산갑이나 하남갑 공천 달라"
평택을 凡與 조국·김재연 출마..단일화할 듯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전략공천을 두고 고심 중이다. 일단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의원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한 29일까지 교통정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인 계양을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계양을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 사퇴 직후 정 대표를 찾아 '대통령 지역구'인 계양을 보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여당 내에서는 계양을에 김 전 대변인을 내세우는 대신 송 전 대표는 연수갑 후보로 공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연수갑에 송 전 대표를 공천할 될 경우 박찬대 후보와 관계가 미묘해질 수 있다. 박 후보는 연수갑 후보로 박남춘 전 의원을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결국 송 전 대표 공천이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국회에 재입성하면 정 대표와 대권을 다툴 수 있다"며 "5선 의원을 지낸 데다 전 당 대표인 만큼 예우하긴 해야겠지만 위협으로 느껴지면 아예 공천을 주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기 안산갑, 하남갑, 평택을 보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갑은 '청와대 출신'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과 전해철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표했다. 하남갑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하마평에 올랐다. 앞서 정 대표는 이 전 지사를 콕 집어 "선당후사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이 대통령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 전 원장은 "안산갑이나 하남갑 둘 중 한 지역으로 당이 전략적인 판단을 내려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평택을의 경우 범여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출마한 터라 후보 단일화 전망이 나온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당 대표 연임을 노리는 정 대표로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이중당적을 보유한 당원들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며 "조 대표보다 체급이 훨씬 작은 후보를 공천해 '조국 단일화'의 희생양으로 쓸 수 있다"고 내다봤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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