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강도 향해 "재밌니?"…"감정 조절 실패, 후회는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6:07
수정 : 2026.04.22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도상해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과 대면한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피고인의) 얼굴을 마주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 하지만 어디 가서도 하지 못하는 말들을 속 시원하게 다하고 왔다"고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21일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게재한 글을 통해 "그 남자에게도 하고 싶은 말 하고 왔고 나의 행동과 말에 있어서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나나는 이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국식)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법정에 들어서자마자 나나는 피고인인 30대 남성 김아무개 씨를 향해 "재밌니? 내 눈 똑바로 봐라"라고 말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나나는 "피고인이 왜 재판을 길게 끌어 1차, 2차, 3차 가해를 하고 수모를 겪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현재의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나나는 법원에 입정하며 취재진과 만나 "청심환 먹고 왔다. 너무 긴장돼서"라며 김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황당하고요.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게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인 거 같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의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고 나나 모친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씨는 흉기 소지 사실을 부인하는 한편, 오히려 나나의 제압 과정에서 자신이 상해를 입었다며 나나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1월 경찰은 김 씨의 해당 고소 건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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