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새는 열 드론으로 잡는다.. 울산 중구 전국 최초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6:33
수정 : 2026.04.22 16:33기사원문
드론에 고해상도 열화상 감지기 장착
건물 열교 현상 발생 여부, 균열 상태까지 정밀 진단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해상도 열화상 감지기를 장착한 드론으로 노후 주택의 유출 열을 찾아내 수리하는 방식이 울산에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 중구는 전국 최초로 드론 열화상 기능을 활용한 기술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유지보수 기반을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입된 드론은 건물 상공에 고해상도 열화상 감지기가 탑재해 건물 외벽 및 옥상의 미세한 온도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했으며, 사람의 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실내 열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건물 열교 현상 발생 여부, 외벽 벗겨짐 및 균열 상태, 건축물 기밀성 저하 부위, 옥상 슬래브 단열재 불연속 구간 등을 모두 측정해냈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 신고와 육안 점검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에너지가 새는 곳을 미리 찾아내 수리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관련 예산 집행의 효과 및 투명성 향상을 도모했다"라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30년 이상 된 매입임대주택 일반 진단군을 대상으로 건물 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진단 데이터를 국가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K-Geo) 등에 탑재해 체계적인 주거 복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하게 협력해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 표준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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