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송 출연한 '따뜻한 패션왕' 세정 박순호 회장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8:26
수정 : 2026.04.22 18:25기사원문
전국 1천개 매장 갖춘 향토기업
1974년 '인디안'브랜드 론칭후
반세기 넘게 부산서 '패션 외길'
지역사회 누적 기부 400억 달해
22일 세정그룹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선 부산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패션 산업의 한 축을 세운 박 회장의 드라마틱한 성공 스토리와 그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기업을 이끌어온 경영 철학과 성공 과정, 그리고 창업 초기의 도전과 위기 극복 경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전국 1000개 이상 매장을 거느린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부산 사나이' 다운 뚝심 경영 비결이 공개된다고 그룹 측은 귀띔했다.
무엇보다 수많은 패션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거점을 옮길 때도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방송은 지역 경제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회장은 지역 상생과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패션업계 최초로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지역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해온 그의 누적 기부액은 약 400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이처럼 나눔에 진심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유는 없다. 그냥 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답해 현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부산의 정취가 묻어나는 대저택도 공개된다. 현재 그는 아내와 단둘이 지내고 있다. 오래된 안마 의자와 옷으로 가득 찬 드레스룸이 공개되며 화려함 뒤 소박한 일상도 드러난다. 박 회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부산 향토기업도 국내를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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