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원전·인프라·과학기술 협력 확대…신규원전 진출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6.04.22 21:10
수정 : 2026.04.22 21:15기사원문
정상회담 계기 MOU 12건 교환
원전 개발·금융 협력, 전력망 고도화, AI·반도체 공동연구 담겨
【파이낸셜뉴스 서울·하노이(베트남)=성석우 최종근 기자】한국과 베트남이 22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개발과 원전 금융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함께 체결하면서 한국의 베트남 원전 진출 작업이 본격화됐다.
청와대는 이날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총 12건의 양해각서(MOU)와 협력 문건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됐다.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한 이 문건에는 원전 정보 교환 체계 구축과 금융 지원 타당성 검토 내용이 포함됐다. 청와대는 두 문건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신규원전 사업권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인프라 협력 문건도 나왔다.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망 현대화·디지털화를 위한 연구개발, 공동연구, 인력 교류, 시범사업 등이 담겼다. '물 안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는 통합물관리, 홍수·가뭄 대응, 물-에너지 융합,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 적용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와 '디지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교환됐다.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에는 바이오, 에너지, AI, 반도체 등 중점 협력 분야 연구 과제 추진과 차세대 혁신 인력 양성, 연구 교류 확대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에는 AI, 통신, 전파, 사이버보안,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이 밖에 양국은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성 협력, 2026~2030 문화협력, 수중문화유산 분야 교류협력, 경호안전 분야 협력 문건도 함께 교환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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