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미술관,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 연계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4.23 08:56   수정 : 2026.04.23 08:56기사원문
관객 참여형 전시 연계…퍼포먼스·워크숍 다채
전자음악·현대무용까지…공간 경험 확장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전시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관람객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전시 콘셉트에 맞춰, 시각·청각·미각·후각·촉각 등 오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이원우 작가의 작품 '상냥한 왕자'와 연계한 '솜사탕 퍼포먼스'다.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관람객은 시각·후각·미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4월 한 달간은 평일 점심시간(오후 12시 40분)에도 추가 운영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핸드메이드 진(zine) 만들기'가 마련됐다. 관람객이 전시 감상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 종이 모음집 형태의 '진'을 제작하는 창작 워크숍으로, 전시 기간 동안 상시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을 활용한 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에는 전자음악 듀오 둠캣(Doomkat)이 라이브 공연을 펼쳐 실험적 사운드와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라보라토리 댄스 프로젝트(Laboratory Dance Project)의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안무가 윤나라와 무용수들이 전시 공간과 작품, 관객을 연결하는 움직임을 통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에는 '칸이킨츠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깨진 기물을 금으로 이어 붙이는 전통 기법을 배우며, 수미 킨츠기 공예가와 함께 치유와 회복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다음 달 5일에는 김예솔 작가, 23일에는 정만영 작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이 각각 열린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다양한 감각을 통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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