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업무 프로세스 'AI 중심' 전환…활용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4.23 09:35   수정 : 2026.04.23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빗썸이 업무 전반에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데이터 취합, 분석부터 개발, 고객 응대, 내부 통제 등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말 'AI플랫폼팀'을 신설하고 AI 적용 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올해 '인사이트 에이전트'와 '분석 에이전트', 'API 챗봇'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오는 5월 상담센터에 '상담 지원 에이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빗썸은 '인사이트 에이전트'를 통해 분석가들의 데이터 취합 및 보고서 작성 업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사내에 있는 여러 데이터를 취합해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주며, 자체적인 머신러닝과 통계 분석까지 수행한다.

또 '분석 에이전트'도 운영 중이다. 데이터 추출이나 분석 기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필요한 데이터를 '일상적인 언어(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이를 '분석용 명령어(SQL 쿼리문)'로 변환한다.

개발 현장의 생산성도 개선됐다. 개발 영역에서는 '클로드 코드'와 같은 최신 코딩 에이전트를 실무에 투입했다. 또 외부 개발자를 위한 'OpenAPI Docs 에이전트'를 통해 API 관련 질의응답을 AI 챗봇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빗썸은 AI 중심의 변화를 고객 접점과 내부통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상담센터에 '상담 지원 에이전트'를 도입해 상담사가 고객 응대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지원하고, 향후 상담 내용 요약 및 상담 품질 점검 등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준법감시 부문에도 AI 기반 자동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각종 보고서 작성과 이상거래감시(FDS) 등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사내 AI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실무 현장의 개선점을 찾아내고, 이를 실제 업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대고객 서비스까지 AI 적용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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