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사상 첫 6만 돌파..AI·반도체 매수 유입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0:33
수정 : 2026.04.23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만선을 넘어섰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1% 상승한 5만9842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6만13까지 상승해 역대 처음으로 6만 선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드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 오른 7137.9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4% 상승한 2만4657.57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69% 뛴 4만9490.03에 장을 마쳤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도쿄 증시에도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을 산하에 둔 소프트뱅크그룹도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달 말에는 5만1000대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중동 정세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성장 기대가 높은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다만 지난달 말 대비 상승 폭이 8000p을 넘는 급등세에 대해 단기 과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날 역시 닛케이지수가 6만 선을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는 장면도 있었다.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리소나홀딩스의 다케이 다이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앞으로 본격화될 3월 결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매수 대상이 얼마나 확대될지 여부가 주가 상승 지속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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