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 운반선, 울산서 첫 실증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1:19   수정 : 2026.04.23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 운반선이 울산항에서 최근 신조됐다. 이에 23일 시운전을 위한 PTS(Pipe to ship·육상이나 저장설비에서 파이프라인으로 선박에 연료를 공급) 방식의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을 시행한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번 실증을 위해 지난해 '암모니아 선박 연료 공급업 임시등록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초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해수부는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선급, 울산소방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꾸려 암모니아 벙커링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실증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울산본항 2부두에서 진행된다.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실증 사업자로 지정된 롯데정밀화학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45K CBM급 선박(4만 5000여㎡ 화물 적재 가능한 중형급 선박)에 600여t의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실증사업과 관련해 선박 입·출항료 면제, 항만시설 전용 사용료 감면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 김혜정 해운물류국장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암모니아 벙커링의 성공적인 실증으로 우리 항만이 친환경 선박연료 중심 항만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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