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4분기 GDP에 정책효과 크게 기여…2·4분기 조정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1:23
수정 : 2026.04.23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급반등에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정책효과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에 더해 자본시장 활성화, 소비지원 대책 등도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에 신속히 대응한 것도 일조했다"며 "어제 KDI도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조치가 소비자물가를 최대 0.8%포인트 낮췄으며, 소비위축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정책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GDP 성장률과 관련해 정부는 "2·4분기에는 1·4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 본격화 등이 중첩되며 전기 대비로는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연간 성장 전망은 중동전쟁 전개 양상 등 높은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할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연초 정부는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유병희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2·4분기 중동전쟁에 따른 영향을 반도체 경기 호조나 정부 정책으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성장률에 어떻게 나타날지는 봐야 한다"고 짚었다.
유 국장은 "1·4분기 성장을 부문별로 보면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었다"며 "민간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는 모습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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