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4분기 GDP에 정책효과 크게 기여…2·4분기 조정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1:23   수정 : 2026.04.23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급반등에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정책효과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에 더해 자본시장 활성화, 소비지원 대책 등도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4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7%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에 신속히 대응한 것도 일조했다"며 "어제 KDI도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조치가 소비자물가를 최대 0.8%포인트 낮췄으며, 소비위축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정책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GDP 성장률과 관련해 정부는 "2·4분기에는 1·4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 본격화 등이 중첩되며 전기 대비로는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연간 성장 전망은 중동전쟁 전개 양상 등 높은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할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연초 정부는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유병희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2·4분기 중동전쟁에 따른 영향을 반도체 경기 호조나 정부 정책으로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성장률에 어떻게 나타날지는 봐야 한다"고 짚었다.

유 국장은 "1·4분기 성장을 부문별로 보면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었다"며 "민간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는 모습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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