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유가 위기 극복 2965억 증액...민생 추경 긴급 편성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3:12   수정 : 2026.04.23 13:12기사원문
소득하위 70%까지 최대 6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고유가와 고물가라는 파고를 넘기 위해 민생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2965억원 규모의 긴급 수혈에 나선다.

2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총 8조6696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3일 도의회에 제출하고 도민 1인당 최대 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가계 부담 덜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2533억원 규모로 꾸려졌다.

지원금은 가구별 소득과 지역 여건에 따라 15만원에서 6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1차로 지급받으며 소득하위 70% 이하 도민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을 거쳐 2차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세부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2281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26억원이 배정됐다. 안전·복지 분야에는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 152억원이, 농림수산 분야에는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40억원과 가뭄 대비 용수개발 13억원이 각각 포함됐다. 특히 도는 지원금 지급 업무로 인한 일선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군 보조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추경과 연계해 정부 추경에 반영된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9억원, 무기질비료 구입비 지원 11억5000만원, 축산농업인 사료구매 융자금 155억원 등 민생 안정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자체 사업을 발굴해 제2회 추경 준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여중협 강원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안은 고유가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 경제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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