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 합류...현지 인재 양성으로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4:26
수정 : 2026.04.23 16:15기사원문
4대 그룹·주요 은행 등과 함께 K-비즈니스 대표로 참여
23일 알스퀘어는 부동산 서비스 및 프롭테크 업계를 대표해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순방 기업경제사절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주요 시중은행장이 참여한다.
알스퀘어는 자체 인재 현지화 프로그램을 앞세워 베트남 부동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중견기업들이 베트남을 제조·R&D·에너지 허브로 재편하는 흐름에서, 알스퀘어는 이들의 현지 사업 확장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다.
알스퀘어의 베트남 공략 핵심은 '직접 키운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2022년부터 운영해온 인재 양성 프로그램 '알스퀘어 글로벌 탤런트 익스체인지(RGTE)'는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프로그램은 두 방향으로 운영된다. 한국 유학 중인 우수 베트남 인재를 선발해 본사에서 집중 교육 후 현지 법인에 투입하는 경로와, 베트남 현지에서 성과를 낸 직원을 본사로 초청해 관리자급으로 육성한 뒤 복귀시키는 경로다. 두 과정을 거친 직원들은 끝까지 파고드는 현장 중심의 자세와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 등 알스퀘어 고유의 업무 방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이렇게 육성된 인재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것이 데이터 경쟁력이다. 알스퀘어베트남은 베트남 전역 상업·산업용 자산 4만여 개의 정보를 구축했다. 건물주 대면 접촉과 임대차 현황 확인, 거래 사례 조사 등 오프라인 기반의 현장 수집 방식은 경쟁사가 흉내 내기 어려운 강한 경쟁력이 됐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지난해 두드러진 성장을 이뤄냈다. 총 수주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급증하고 임대차 자문·매입매각 컨설팅에 이어 상업용 인테리어 사업까지 추가하며 한국 본사와 동일한 풀-밸류체인 모델을 현지에 안착시켰다. 고객 구성도 탄탄하다. 전체 고객사 중 베트남 로컬 기업이 약 40%,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이 30%로, 한국계 기업 의존도는 30%에 그친다. 외국계 고객 비중이 높은 일반적인 한국계 법인과 달리, 현지 시장에 뿌리를 둔 독립적인 사업 구조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데이터와 기술로 무장한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은 건 훈련된 인재들이 현장에서 즉각 실행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RGTE를 통한 인재 교류를 확대해 베트남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를 꾸준히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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