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부인, 분홍빛 '아오자이' 입은 金여사에 "베트남 소녀 같으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4:59   수정 : 2026.04.24 15:48기사원문
김혜경 여사, 베트남 영부인과 민족학 박물관서 친교 일정







【파이낸셜뉴스 서울·하노이(베트남)=성석우 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에서 응오 프엉 리 여사와 친교 일정을 가졌다. 전날 선물받은 분홍빛 아오자이를 입고 참석한 김 여사에게 응오 여사는 "너무 예쁘시다. 베트남 소녀 같으시다"고 말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 여사는 우산 아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눈 뒤 박물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전시를 함께 둘러보며 양국 문화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베틀과 이불, 농기구 등을 살펴보며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에도 쟁기가 있어 소가 끌고 간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전시품 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가까이 들여다보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두 여사는 수상 인형극을 함께 관람했다. 공연 중 '아리랑'이 나오자 김 여사는 크게 박수를 보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인형을 직접 작동해보며 "너무 재미있는 공연을 봤다"고 말했다.
극단 관계자들이 나무 인형을 선물하자 두 여사는 인형을 함께 들어 보이며 웃기도 했다.

일정 말미에 김 여사는 "여사님이 한복을 입으시고 제가 아오자이를 처음 입은 이런 마음과 노력으로 두 나라 국민들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오 여사는 "내일 또 뵙자"고 답했고 두 사람은 포옹과 악수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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