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제안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4:59
수정 : 2026.04.23 14:49기사원문
DRT·로보틱스 도입 미래형 주거 청사진 제시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에 미래형 주거 모델을 앞세운 설계안을 제시했다.
23일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단지명으로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OWN THE NEW' 비전 아래 새로운 도시와 생활, 경험을 아우르는 주거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NEW BEYOND 10'으로 명명한 차세대 주거 상품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기반 무인셔틀을 도입하고, 단지 전반에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다. 가구 내에서 차량 호출이 가능한 이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송·주차·안전 관리까지 자동화하는 스마트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주거 성능도 강화했다. 전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최대 240도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했다. 3면 개방형 구조와 3m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광폭 창호 설계를 통해 시야 확장 효과를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를 꾀했다. 가구당 약 12평 규모의 '클럽 압구정'을 중심으로 운동·문화·휴식 기능을 결합한 대형 공간을 조성한다. 모든 동에는 프라이빗 커뮤니티를 별도로 마련해 이용 편의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단지 중앙에는 총 연장 420m 규모의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420'을 배치한다. 레저와 스포츠, 문화 프로그램을 연결한 구조로 연중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DRT 시스템과 연계해 접근성도 높인다.
생활 서비스 측면에서는 갤러리아와의 연계를 통해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멤버십을 통해 VIP 라운지 이용과 쇼핑 서비스,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일대는 '압구정 현대'에 대한 선호와 기대가 높은 지역"이라며 "5구역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미래형 주거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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