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상수도 교체에 7271억원 투입...2028년까지 343km 정비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5:01
수정 : 2026.04.23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땅꺼짐 사고' 위험성을 키우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나선다. 위험도를 산정해 고위험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2028년까지 매년 100km 이상의 노후 하수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8년까지 7271억 원을 투입해 누수 위험이 높은 상수도관 343㎞를 우선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노후 상수도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수 및 혼탁수,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도시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노후도 평가기준과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누수 취약 관로를 도출했다. 누수 및 지반침하 위험이 높은 343㎞ 구간을 집중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6년부터는 정비사업을 본격화해 전년 대비 22%(20㎞) 확대된 111㎞를 정비한다. 추진 속도를 높여가며 2027년 115㎞, 2028년 117㎞로 연차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6650억 원을 투입해 364㎞(연평균 61㎞)의 상수도관 교체를 완료한 바 있다.
정비 사업을 위한 공정관리도 강화한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사전절차 이행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점검하고, 분기별 공정 보고회도 열어 공정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비사업 간 안전 관리도 추진한다. 모든 공사 현장에 밀폐공간 작업 안전장비를 확보하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체계적 관리를 통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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