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바꿔주고 AI 기능 알려주고… 디지털 장벽 낮춘 LGU+

파이낸셜뉴스       2026.04.23 18:11   수정 : 2026.04.23 18:10기사원문
유심교체 지원센터
노원 시각장애인 복지관서 운영
점자 가이드북·음성안내 등 제공
"정보 접근성·신뢰도 개선" 호평
전국서 서비스 확대 요청 잇따라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내 마련된 LG유플러스 유심 교체 지원센터에는 시각장애인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이날 30여분 남짓 짧은 시간에 센터를 찾은 장애인들은 10여명에 달했다. 시각장애인 김경옥씨(71세)는 LG유플러스 직원으로부터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토크백 기능 사용법을들은 후 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2~3건 전송했다.

김씨는 "휴대폰에 목소리를 문자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는 지도 몰랐다"며 "휴대폰 대리점을 가려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복지관에서 상담을 받으니 무척 편하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50명 방문"

LG유플러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 고객들을 위해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유심 교체 지원센터를 차렸다.

장애인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점자로 된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QR코드로 접근할 수 있는 음성 안내 서비스 동영상도 제작했다. 이 센터는 지난 주 문을 연 후 일반 고객까지 포함해 하루 약 50명이 찾고 있다. LG유플러스 강서소매영업팀 인상도 책임은 "유심 교체 뿐 아니라 요금제 변경이나 인공지능(AI) 기능 활용 같은 전반적인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복지관 내 유심 교체 지원센터가 마련되면서 스마트폰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만족감도 높다. LG유플러스에 복지관 내 유심 교체 지원 사업을 처음 건의한 김두현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센터장은 "시각장애인들은 휴대폰 개통 때도 신분증 복사 등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데다 공시지원금이나 선택 약정 같이 휴대폰 구매, 요금제 선택도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우리쪽도 와달라" 요청 쇄도

관련 소식을 접한 전국 사회복지관에서 방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충북 단양 장애인복지관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노원구 내 다른 사회복지기관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 누적 건수는 10일 만에 100만 건을 넘어섰다. 13일부터 22일까지 누적 유심 업데이트 42만 7385건, 유심 교체 58만 1094건으로 합계 100만 8479건이 완료됐다. 누적 교체율은 5.9%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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