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하노이 식당 깜짝 방문 '쌀국수 식사'…"신짜오" 화답
파이낸셜뉴스
2026.04.23 23:31
수정 : 2026.04.23 23:31기사원문
베트남 국빈방문 이 대통령, 하노이 구시가지 깜짝 방문
안귀령 부대변인 "양국 국민 정서적 유대 깊게 만드는 계기"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최종근 기자】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저녁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구시가지를 깜짝 방문해 베트남 국민들과 소통하며 저녁 시간을 함께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명소로, 베트남 국민들의 휴식과 여가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영어로 "웰컴 투 베트남" 등을 외치며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인 "신짜오"로 화답하며, 베트남 국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한국인 학생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격려했고, 김혜경 여사는 가게 외벽에 붙어 있는 한국어 안내판을 보고 반가움을 표하는 등 소소한 순간에서도 양국 간 교류의 흔적을 살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쌀국수와 볶음밥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김혜경 여사는 볶음밥에 한국의 시래기와 비슷한 채소가 곁들여 나오자 그 재료에 대해 직접 묻는 등 현지 음식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깜짝 방문은 격식 있는 공식 일정에서 벗어나 베트남 국민들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 것으로, 양국 국민 간의 정서적 유대를 한층 더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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