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여파 부자도시 울산도 지갑 닫는다.. 소비자심리지수 98.8 비관적
파이낸셜뉴스
2026.04.24 07:54
수정 : 2026.04.24 07:54기사원문
전월 대비 8.8p 하락.. 전국 CCSI는 99.2
100 이상이면 기대 심리 낙관적, 미만이면 비관적
울산지역 수출액은 12년 만에 최대치 기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동 전쟁으로 고유가와 고환율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은행 조사 결과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9.2로 나타났다.
전월(107.0) 대비 7.8p 하락한 수치인데, 중동 전쟁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부자 도시로 평가되는 울산의 소비자 심리는 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CCSI 107.7에서 8.8p 하락한 98.8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CCSI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지수 모두가 전월 대비 하락했고 특히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19로 최대 하락을 보였다.
울산 시민들은 물가와 주택가격이 오르고 임금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취업 기회가 감소하는 반면 금리는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울산은 중동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액이 약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울산 수출액은 88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4% 증가하며 2014년 4월 94억 달러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품목별로는 국재 유가 급등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이 지난해 3월에 비해 15.2%나 늘었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11.7% 증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