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한 연대의 기억...방사청장, 제75회 가평전투 기념식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6.04.24 10:38
수정 : 2026.04.24 14:26기사원문
영연방 4개국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기려
국방·방산 협력 기반으로 한 국제 협력체계 강화
이번 기념식은 6·25전쟁 발발 이듬해인 지난 1951년 4월 중공군 춘계공세 당시 가평 일대에서 전개된 전투를 기념하는 행사로, 영연방 4개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과 함께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가평전투는 영연방 제27여단 약 2천 명의 장병들이 5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세를 격퇴한 전투로, 영연방 국가들의 희생과 용맹이 돋보인 대표적인 전투로 평가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연방 4개국 육군참모총장과 주한 대사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과 영연방 국가 간 혈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보훈부는 영연방 참전용사들의 75년 전 모습을 인공지능(AI) 복원기술을 활용해 되살리고 참전 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윤진 보훈부 차관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전쟁 속 투혼을 발휘했던 참전용사들과 그들을 기꺼이 보내주셨던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예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전날 6·25전쟁 파주 설마리와 가평지구전투 75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영연방 4개국 육군참모총장을 계룡대로 초청해 참전국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가능하게 한 소중한 토대가 됐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들 총장들과 함께 한반도 안보정세와 군사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6·25전쟁 당시 UN결의에 따라 파병한 영연방 4개국은 매년 4월 참전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전 기념행사 7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육군참모총장이 함께 방한했다.
참석자들은 복합적인 안보환경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역내 안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방국 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육군회의·고위급 교류·연합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사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롤란드 워커(대장) 영국 육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이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해 온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사이먼 스튜어트(중장) 호주 육군참모총장은 "6·25전쟁 당시 맺어진 연대와 우정이 오늘날에도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의미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육군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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