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탈출한 사슴, 서울 가나?⋯ 구로구 캠핑장서 목격 신고

파이낸셜뉴스       2026.04.24 13:46   수정 : 2026.04.24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경기 광명시 한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5마리 중 일부가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목격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구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22분께 '구로구 항동 천왕산가족캠핑장 인근에 사슴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2시32분께 광명시 옥길동의 한 농장에서 사슴 5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탈출한 개체들은 신고 접수 1주일 전인 지난 15일부터 이미 농장을 벗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슴들이 탈출한 옥길동에서 이번에 목격된 천왕산가족캠핑장까지 직선거리는 약 1.6㎞로, 이번에 목격된 개체는 광명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중 일부로 추정된다.

소방은 경찰·구로구와 함께 2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로구는 이날 오전 9시4분께 "천왕산 가족 캠핑장 인근에서 사슴이 발견됐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발견 시 119에 신고해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이 민가 인근에 출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전남 순천시 용당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사슴 무리가 화단을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2024년 11월에는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등지에서 사슴이 시민 2명을 들이 받아 복부와 사타구니 등에 중경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슴이 비교적 온순한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시민이 다친 사례도 있는 만큼, 경찰과 소방은 사슴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포획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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