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1.2조원..."전년 대비 7.3%↑"

파이낸셜뉴스       2026.04.24 14:41   수정 : 2026.04.24 14:40기사원문
자사주 2000억원 매입·소각
"견조한 펀더멘탈...주주환원"
주당 1145원 분기배당 결의
"수익 구조 다각화 최선"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4분기 1조2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3억원(7.3%) 증가한 것이다.

하나금융이 24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중동 전쟁으로 대내외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823억원 규모의 외환(FX)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1·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기반 확대,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하나금융 이사회는 견조한 펀더멘탈에 기반한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의 지속적 이행을 위해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약 11.6% 증가한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주주의 세후 배당수익률을 탄력적으로 높이기 위해 △1~3·4분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내년 초 지급될 4·4분기 배당소득 비과세와 같은 세제 지원 요건을 충족시켰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 효과를 주주가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주의 실질 주주환원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수익구조 다각화

하나금융의 1·4분기 이자이익으로 총 2조5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6678억원)을 더한 핵심이익은 3조1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3787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2%이다. 전년 동기(1.69%)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수수료이익이 은행의 수익 구조 다변화와 비은행 관계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탁수수료, 증권중개수수료,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가 수수료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우량한 기업금융(IB)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인수주선·자문 수수료 역시 확대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1%로 전년 동기 대비 0.29%p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를 기록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09%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 내 수치다. BIS비율 추정치는 15.21%이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대응코자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시해 건전성 지표도 관리하고 있다. 1·4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감소한 0.21%로 경영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1·4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212조2849억원을 포함한 897조6525억원이다.

■실적 견인한 하나은행

하나은행의 1·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1113억원) 증가한 1조1042억원에 달했다. 이는 그룹 순익의 91.25%에 달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과 특별퇴직비용이 각각 823억원, 753억원 투입되면서 일회성 비용 발생했지만 결조한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유동성 공급 확대,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2조1843억원, 2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1·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이다.
하나은행의 1·4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30조4542억원을 포함한 694조8983억원이다.

■자산관리 특화 효과 본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0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4분기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카드는 575억원, 하나캐피탈은 535억원, 하나생명은 79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7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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