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서 공부하다 잠깐 쉬러 나왔는데…" 자살 시도 시민 구한 고3들

파이낸셜뉴스       2026.04.25 06:00   수정 : 2026.04.25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원도 동해시의 고등학생 두 명이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간 길에 자살을 시도하려던 시민을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동해경찰서는 이날 북평고등학교를 방문해 자살기도자 구조에 공을 세운 3학년 김민준군과 문현군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19일 밤이었다.

평소처럼 독서실에서 입시 준비를 하던 김군과 문군은 머리를 식힐 겸 잠시 밖으로 나왔다가 인근 상가 건물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려는 시민을 발견했다.

이들은 상황의 위중함을 직감하고 현장에서 구호 조처를 함과 동시에 경찰에 신고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두 학생의 침착한 대응 덕에 시민은 무사히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동해경찰서는 이들의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서경민 서장이 직접 북평고를 방문해 표창을 전달했다.

서 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용기는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라며 "다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 활동은 본인의 안전을 먼저 확보한 뒤에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의로운 행동이 안전한 동해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포상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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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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