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방중 앞두고 美에 '판다 외교'...2마리 추가
파이낸셜뉴스
2026.04.24 16:40
수정 : 2026.04.24 16:40기사원문
中, 美에 판다 2마리 추가로 보낼 예정...美 판다 6마리로 늘어
5월 트럼프 방중 앞두고 '판다 외교' 가동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5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판다 외교'를 다시 시작했다. 미국 내 판다 숫자는 중국이 새로 보내는 판다까지 합해 6마리로 늘어날 예정이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24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과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 보호 협력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1999년부터 판다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당시 자이언트 판다 '양양'과 '룬룬'이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보내져 새끼 7마리를 번식시키며 중국과 서방 간 판다 협력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현재 미국에는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에 각각 2마리씩 총 4마리의 판다가 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새로운 판다 협력이 주요 질병 치료와 예방, 과학기술 교류, 야생 판다 보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은 자국에만 있는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를 우호국에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10년 만에 성사된 트럼프의 중국 방문을 의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백악관의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발표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5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는 3월 말에서 이달 초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전쟁이 시작되면서 방중 일정을 1차례 연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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