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더존비즈온 지분 94% 확보..."자진 상폐 수순"
파이낸셜뉴스
2026.04.24 21:29
수정 : 2026.04.24 21:29기사원문
1·2차 공개매수 통해 최종 지분 94% 끌어올려
향후 주식의 포괄적 교환 등 절차 거쳐 상장폐지 전망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가 공개매수를 통해 더존비즈온의 지분을 94%까지 확보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한 더존비즈온의 2차 공개매수가 마무리 된 셈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공개매수결과보고서에 따르면, EQT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도로니쿰은 이번 2차 공개매수를 통해 더존비즈온 보통주 121만 3466주를 추가 취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자기주식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이 가능하다"라며 "도로니쿰이 보유한 우선주는 전환청구를 통해 즉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분율은 94.0%에 달하는 만큼 상장폐지를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최근 PEF 운용사가 진행한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사례들을 보면, 통상 1차 공개매수에서 약 80% 초중반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한 뒤 추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해 상장폐지를 마무리한다. 더존비즈온 공개매수는 1차 90%, 2차 94%의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한 성공적인 케이스로, 앞선 성공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순조로운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존비즈온의 이사회는 법무부가 공포한 '이사의 행위규범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액주주 권리 보호 절차를 충실히 준수하기 위해 지난 4월 15일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거쳐 2차 공개매수에 대한 찬성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1991년 설립 이후,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용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핵심 ERP를 비롯해 세무, 회계, 컴플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QT의 더존비즈온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및 산업자원부의 인허가 등 관련 규제 승인 절차를 필요로 하며, 경영권 거래 관련 모든 승인 완료 후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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