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파키스탄 방문…美·이란 협상 재개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6.04.25 00:24
수정 : 2026.04.25 00: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의 파키스탄 방문이 임박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협상 국면이 재가동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라마바드는 이달 초 미국과 이란 간 1차 평화 협상이 열렸던 장소다.
IRNA 등 이란 매체들도 아라그치 장관의 파키스탄 방문을 확인했지만, 미국과의 2차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IRNA는 "아라그치 장관이 24일 저녁 이슬라마바드와 무스카트(오만), 모스크바(러시아) 순방에 나선다"면서도 "이번 순방은 양국 협력과 역내 현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촉발한 전쟁의 최신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보도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양측은 이번 주 초 2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란은 참석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 대표단도 워싱턴을 출발하지 않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재개 여지를 열어두기 위해 휴전을 연장하며 시간을 벌었다. 미 국방부 역시 "이란은 좋은 합의를 할 기회가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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