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안 만난다"…이란 국영 매체, 종전협상 선 긋기

파이낸셜뉴스       2026.04.25 09:31   수정 : 2026.04.25 09:30기사원문
아라그치 외무장관 파키스탄 도착…IRIB "미국 측 회담 일정 전혀 없어"
파키스탄이 메시지 전달 가교 역할…최종 목적지 러시아로 전략적 동맹 과시





[파이낸셜뉴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 순방에 나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번 일정 중 미국 측과 대면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IRIB는 "일각의 추측과 달리 이번 순방 중 미국과의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각종 회담설을 전면 일축했다.

이어 방송은 "대신 파키스탄이 분쟁 종식에 대한 이란 측의 고려 사항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테헤란을 방문했을 때 논의된 내용의 연장선에 있다"고 부연했다.

IRIB 소속 하스니예 사다트 샤비리 기자는 "이번 순방의 대미를 장식할 러시아 방문은 이란의 외교적 우선순위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동반자들과의 관계를 최우선시한다는 확고한 메시지를 대내외에 발신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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