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위성락 발언 공방…野 "동맹균열 자인" vs 與 "진의 왜곡"(종합)
뉴시스
2026.04.25 14:01
수정 : 2026.04.25 14:01기사원문
野 "한미 관계 '비정상적 상태' 인정…외교·안보 라인 쇄신을" 與 "진의 왜곡한 침소봉대·색깔론…외교·안보 정쟁화 말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핵심 인사인 위 실장이 현재의 한미 관계를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규정했다"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쇄신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동맹의 균열이 더 이상 외교적 수사로도 감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관과 국무위원들의 경솔한 처신이 쌓은 참담한 결과"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안보 실패의 장본인인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무너진 한미 신뢰를 복원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치에 즉각 나서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침소봉대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위 실장의) 발언 진의를 왜곡하고 자의적 해석을 덧씌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위 실장 발언은 한미 간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일 뿐 한미동맹이 흔들렸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면서 동맹 균열을 기정사실화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 전형"이라고 했다.
또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 주장도 선거를 앞두고 매번 꺼내 드는 철 지난 색깔론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의 이같은 이간계야말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안보는 절대로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위기 조장과 책임 떠넘기기를 멈추고, 외교·안보 문제를 정략의 소재로 삼는 일을 중단하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길에 동행한 위 실장은 지난 23일 하노이 현지에서 "구성 발언으로 생겨난 지금의 현상을 서로 소통을 통해 잘 정리해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방향에서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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