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자리 사업 2.6배 확대...공모 선정 국비 45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6.04.26 09:47
수정 : 2026.04.26 09:46기사원문
영서 의료기기·영동 관광 맞춤 지원
인재 정착기반 마련 기대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5억원을 확보하며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2.6배 이상 늘어난 96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2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기초이음 프로젝트'는 광역지자체가 중심이 돼 시군 간 일자리 연결이 가능한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의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도는 영동권 관광산업과 영서권 의료기기산업을 두 축으로 설정해 각각 '관광산업 일·생활 안심이음'과 '스마트 의료기기벨트 일자리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영동권에서는 관광산업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는다. 직장과 주거지가 먼 근로자에게 생계안정비 월 25만원, 교통비 월 10만원, 주거비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 근로자에게는 80만원의 건강·여가 비용을 제공하며 시군 연계 상품 개발과 멘토링 제도, 일자리 거버넌스 운영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영서권 의료기기 분야는 외부 인력 유입과 장기 근속 유도에 방점을 둔다. 다른 시도에서 이주한 인력에게 입직격려금 100만원, 이주비 100만원, 월세 4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 내 통근자에게도 교통비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자녀 돌봄·의료비 월 30만원과 정주 복지비 70만원 등을 지원해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하고 기업 탐방, 기술 세미나 등으로 인재 유입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국비 확보 과정에서는 고용노동부 강원지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강원지청은 도내 일자리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모 선정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영동과 영서의 주력 산업과 지역 특색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기획한 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대한 강원도의 의지와 진정성이 고용노동부에 전달된 결과"라며 "고용과 생활 밀착형 지원을 통해 인재 유출을 막고 인재가 머무는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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