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파고 뚫은 '충남 K-제품'"...해외 바이어, 6900만 달러 풀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6 11:16   수정 : 2026.04.26 11:16기사원문
충남도 '2026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상담회' 성료...미·중·독 등 11개국 100개 해외 바이어사 참여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동 전쟁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충남지역 중소기업 'K-제품'이 해외 경쟁력을 확인했다. 충남도가 직접 발굴해 초청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대규모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억 8681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충남도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6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서 총 107건, 6900만 달러(약 95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충남도가 운영하는 7개국 해외사무소(미국·중국·일본·독일·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와 4개국 해외 통상 자문관이 현지에서 직접 발굴한 바이어들을 엄선해 초청한 자리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이틀간 총 958건, 1억 8681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이는 향후 추가적인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로, 충남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 100개사 바이어 집결


이번 행사에는 미국(16개사), 중국(15개사), 인도네시아(15개사) 등 전 세계 100개 해외 바이어사가 참가했다. 도내에서는 식품, 가공품, 화장품, 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의 250개 중소기업이 나서 열띤 상담을 벌였다.

특히 전기 변환장치 제조업체인 케이원티에스는 인도네시아의 'MIMO MOBILITY'사와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맺는 등 구체적인 결실을 보았다.

충남도는 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전 매칭 분석은 물론, 모든 바이어에게 전담 통역사를 배치했다. 또한, 관세사와 수출 전문위원을 현장에 상주시킨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통관 및 계약 절차를 즉석에서 해결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충남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속 지원"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3일 개회식에 참석해 직접 상담 테이블을 돌며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충남 제품이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행보를 보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해외사무소를 통한 계약 이행 관리와 바이어 맞춤형 후속 지원 등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담회를 마친 바이어들은 지난 24일 도내 우수 기업 현장을 방문했으며, 25일에는 태안해양치유센터 체험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관람하는 등 충남의 산업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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