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제주 경제 다시 세우겠다"… 경제 살림 선대본 공식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6.04.26 11:30
수정 : 2026.04.26 11:30기사원문
국민의힘 문성유 책임 캠프
경제 체질 개선 전면 배치
특별위원장·단장 공개 모집
도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 추진
"도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책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 경제 체질 개선과 민생 회복을 전면에 내세운 '경제 살림 선거대책본부'를 공식 출범한다. 관광 중심 구조에 치우친 제주 경제를 미래 산업과 민생 중심의 구조로 바꾸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정책 플랫폼을 통해 선거 캠프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성유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의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개선과 민생 회복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 살림 선거대책본부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현재 제주 경제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과거의 성장 방식은 한계를 드러냈고 도민 삶의 질 정체와 지역경제 기반 약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문 후보는 "임시방편식 처방이 아니라 구조 자체를 혁신하는 근본 해법이 필요하다"며 "무너진 경제를 바로 세우는 것을 제1의 소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제시한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경제 체질의 근본적 혁신이다. 관광 중심의 단편적 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주 경제는 관광 의존도가 높아 외부 변수에 민감하다. 항공료와 유가, 해외여행 수요, 감염병, 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 소비와 일자리가 흔들릴 수 있다. 문 후보가 경제 체질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같은 취약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는 성장의 결실을 도민에게 돌리는 '체감형 경제'다. 문 후보는 "지표상 성장보다 도민 개개인의 소득과 생활 여건 개선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이나 투자유치 실적보다 도민이 실제로 느끼는 일자리, 소득, 물가, 주거 부담 완화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세 번째는 공정하고 투명한 책임 행정이다. 문 후보는 "행정이 결정하고 도민이 따르는 시대는 끝났다"며 "도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책임지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버넌스는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민,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가 함께 논의하고 실행하는 운영 체계다. 문 후보는 이번 선대본부를 도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해 현장의 요구가 정책과 예산, 실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 모집 방침도 이 같은 방향의 연장선이다. 문 후보는 선대위 특별위원장과 단장 등 주요 직책을 공개 모집해 도민 참여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선거 캠프 자체를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발굴 창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제주의 미래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 체질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하며 끝까지 함께 책임지는 행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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