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4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신림뉴타운 완성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6 14:05   수정 : 2026.04.26 14:05기사원문
관악산자락 저층 주거지
최고 32층 992가구로 재탄생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4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2층, 992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306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신림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노후 저층주거지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가 완성되면 약 7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돼 신림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70년대 주택단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신림4구역은 도림천과 관악산·호암산에 인접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도로포장, 마을회관 신축, CCTV 설치, 벽화 조성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됐지만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대상지가 관악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숲세권 힐링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악산의 녹음과 도시의 활력이 공존하는 단지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생활공간 조성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커뮤니티 중심단지 등 3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적용해 기준용적률을 최대 30% 완화하고 법적상한용적률 적용,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인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에 따라 사업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관악산, 미림여고, 주변 주거지와 조화된 영역별 특화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주민공동시설, 주차장, 데크주차장 계획 등 입체적 생활공간을 구현했다. 관악산 근린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특화 주동, 지형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미림여고의 일조를 고려한 중저층 주동 등도 계획했다.

호암로변에는 공공시설을 집적해 데이케어센터, 발달장애인 교육센터, 청소년시설, 공공도서관, 공연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 주민과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방과후교실, 어린이집 등 교육·돌봄 기능을 강화한 주민공동시설을 함께 조성해 일상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환경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올해 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은 단순한 주거지 조성을 넘어 서울 서남권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림동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서남권을 대표하는 생활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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