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고주파 기술… 아모레 손잡고 ‘홈케어’ 판도 바꿀것"

파이낸셜뉴스       2026.04.26 18:32   수정 : 2026.04.26 18:31기사원문
이은천 비올메디컬 대표
듀얼웨이브 마이크로니들 상용화
실펌엑스 이어 듀오타이트 안착
전년 매출 601억·영업익 303억
시술·홈케어 통합시장 재편 앞장

"글로벌 시장에서 선택받는 수준을 넘어, 기준을 만드는 기업으로 가겠다."

26일 이은천 비올메디컬 대표(사진)는 회사의 비전에 대해 이 한마디로 답했다. 기술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플레이어로 올라서겠다는 선언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비올메디컬은 바이오기술과 전자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듀얼웨이브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기술을 상용화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비절연 RF 분야에서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 진입장벽을 쌓아왔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다. 현재까지 32편의 임상 논문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고, 전 세계 30개국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단순한 장비 제조를 넘어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시술 기준 자체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RF 마이크로니들링 장비 '실펌엑스'를 중심으로 모노폴라 RF '셀리뉴',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 '듀오타이트'까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단일 제품이 아닌 복합 에너지 기반 플랫폼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사옥 이전과 사명 변경은 이런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내부적으로는 생산라인을 재정비해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작업이다. 실제 비올메디컬은 현재 74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2024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2025년 매출 601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대표는 올해를 '체질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그는 "기술 기업에서 시장 영향력을 갖춘 브랜드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핵심 동력으로 HIFU 장비 '듀오타이트'의 시장 안착, 생산라인 고도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가 있다"설명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은 시장 확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병·의원 중심 시술과 소비자 중심 홈케어가 분리된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상담-시술-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통합형 시장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의료 기술과 소비자 접점을 동시에 확보해 '경험 중심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비올메디컬이 그리는 그림은 '글로벌 표준'이다. 그는 "전 세계 의료진과의 교육 및 임상 교류를 통해 시술 프로토콜을 고도화하고, 어느 국가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동시에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각 지역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펼쳤다.

이 대표는 "비올메디컬의 기술이 전 세계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고, 이를 통해 삶의 질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Victory of Life'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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