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저축銀, 문진표·AI탐지로 보이스피싱 예방

파이낸셜뉴스       2026.04.26 18:39   수정 : 2026.04.26 18:38기사원문

신한저축은행이 보이스피싱 사전예방을 위해 문진표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도메인 탐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는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최신 사기 사례를 반영해 사전문진표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피싱사이트 탐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이스피싱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저축은행은 형식적 확인 중심의 문진을 고객이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설계했다.

예컨대 '검찰이나 금감원의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 있나요' 등의 단계별 문항을 거쳐야 이체 거래나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고객은 '진행을 취소할게요' 버튼을 눌러 거래를 종료할 수 있다.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거래가 즉시 중단되고, 추가 확인 및 신고로 이어진다.

문진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주요 사례와 대응 방법도 안내한다. 해당 프로세스 도입 후 문진을 통한 거래 중단이 주 1~2건 수준으로 발생하며 보이스피싱 사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유형별로 실제 피해사례를 반영하고, 최신 사기 수법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운영체계도 마련했다.

신한저축은행은 피싱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사칭 의심 도메인 탐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운영하고 있다. AI가 보이스피싱 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한글 도메인 조합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이트 운영 여부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칭 가능성이 높은 도메인을 탐지한다. 현재 약 9만2000개의 의심 도메인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도메22인 탐지 프로그램 도입 이후 사칭사이트 73건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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