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0년… 국내기업 최장 공채 '삼성 GSAT'

파이낸셜뉴스       2026.04.26 13:00   수정 : 2026.04.26 18:39기사원문
인재제일·기술중심 철학 기반
18개 계열사 상반기 절차 돌입
올해부터 5년간 6만명 채용 계획

삼성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재제일·기술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청년 채용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GSAT을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글로벌리서치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8곳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 중이다. △GSAT △면접(5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SAT 창의적인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로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됐다.

삼성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GSAT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과 디자인 직군은 GSAT 대신 각각 △SW 역량테스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해 70년간 공채 제도를 유지해 왔으며, 이는 국내 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삼성은 인재제일·기술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채용 제도를 도입해 인사 혁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부터 5년간 6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은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삼성에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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