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원유저장고 곧 한계…사흘이면 생산시설 폭발 가능"
뉴스1
2026.04.27 08:23
수정 : 2026.04.27 08:2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인해 이란의 원유 저장시설에 곧 한계에 이르러 원유 생산 인프라가 폭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막대한 양의 원유가 시스템을 통해 흐르고 있을 때 그 라인이 막히게 되면 기계적 문제와 내부 압력으로 인해 내부에서 폭발하게 된다"며 "일례로 컨테이너나 선박에 계속 실을 수 없을 때가 그런 경우인데 실제로 봉쇄로 인해 선박이 없어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그냥 어느 순간 펑 하고 터져버리는 일이며, 그런 일이 일어나기까지 약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고들 말한다"며 "일단 폭발하면 무슨 수를 써도 예전 상태로 복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란이 이번 달 남은 기간 산유량을 더 줄이거나 항구에 유조선을 배치해 임시 저장 공간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유전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화학 자문업체인 FGE 넥스턴트ECA는 이란의 저장 용량이 약 1억 2200만 배럴 수준이며, 생산 중단까지 7주도 채 남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원유 생산을 장기간 중단할 경우 유전 저장층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후 생산을 재개하고 이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뉴욕포스트는 설명했다.
AEI 크리티컬 스레츠 프로젝트의 중동 담당 매니저 아니카 간제벨트는 "탱크가 가득 차면 이란은 유전을 멈춰야 하고, 이는 유전에 장기적인 손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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