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이스피싱 탐지해 보호자에 통보"…SKT '가족 케어' 선봬
파이낸셜뉴스
2026.04.27 09:21
수정 : 2026.04.27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에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위험 상황을 알리는 '가족 케어'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가족 케어 기능은 통화 중 인공지능(AI)이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탐지하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보호자는 에이닷 전화 설치 여부나 통신사와 관계없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 1명당 보호자를 최대 10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연락처 목록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의 경우 가족 결합 목록이 최상단에 노출돼 가족 등록을 쉽게 할 수 있으며, 가족 외에도 지인 등록이 가능하다.
가족 케어 기능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를 해야 하며,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사용 중이어야 보호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의 경우, 112 또는 119 긴급번호 발신을 시도할 때도 보호자에게 긴급 상황 알림이 전송된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전·중·후 전 과정에 걸쳐 보이스피싱과 스팸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통화 전 단계에서는 'AI안심차단' 기능으로 올해 1분기에만 약 3562만 건의 보이스피싱·스팸 수신을 차단했으며, 통화 수신 단계에서는 약 347만 건에 대해 보이스피싱·스팸 주의 알림을 제공했다.
에이닷 전화는 지난해 11월부터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성문 데이터를 활용해 탐지 방식을 고도화했다.
조현덕 SK텔레콤 에이닷 전화 담당은 "가장 위험한 순간에 가족과 기술이 함께 방어막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 케어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AI가 고객 곁에서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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