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수주 4년치 확보" 목표가 420만원 ↑… 호텔신라, 中 경기 회복 기대로 투자의견 '매수' 상향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1:00   수정 : 2026.04.27 10:58기사원문
효성중공업, AI 데이터센터·미국 전력망 교체 수요에 1분기 신규 수주 4.1조 ▶ 신한투자증권
호텔신라, 면세점·호텔 실적 개선에 中 경기 회복 기대감까지 ▶ 한국투자증권
현대제철, 차강판 등 주력 품목 가격 인상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 ▶ iM증권



[파이낸셜뉴스] 4월 27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미국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1분기 신규 수주가 급증해 '국내 황제주' 위상을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면세·호텔 기업 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습니다.

현대제철은 차강판 등 주력 품목 가격 인상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효성중공업, AI·전력망 수요 폭증에 신규 수주 4.2조원 (신한투자증권)


효성중공업 ― 신한투자증권 / 이동헌 연구원

- 목표주가: 420만원 (상향, 기존 290만원) ㅣ전일 종가: 355만2000원

- 투자의견: 매수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신규 수주가 4조1745억원에 달하며 수주 잔고가 15조원 수준으로 급증한 점에 주목해 목표가를 대폭 상향했습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신규 수주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전력기기 수주잔고(15조원)만 4년에 가까운 물량을 확보했다"며 "북미 765㎸ 변압기, 차단기 확장, SST(전력반도체변압기),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에서 다양한 성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

전기를 보낼 때 일반적으로 쓰는 교류(AC)가 아닌 직류(DC) 방식으로 송전하는 기술입니다. 장거리·대용량 송전에서 손실이 적고 효율이 높다 보니 미국·유럽처럼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거나, 데이터센터·해상 풍력 단지처럼 대규모 전력이 한꺼번에 필요한 곳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SST (Solid State Transformer, 전력반도체변압기)

기존 구리·철심 기반 변압기와 달리 반도체 소자를 활용해 전압을 변환하는 차세대 변압기입니다. 크기가 작고 효율이 높아 AI 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소·신재생에너지 발전소처럼 정밀한 전력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호텔신라, 면세점·호텔 실적 개선에 中 경기 회복 기대까지 (한국투자증권)


호텔신라― 한국투자증권 / 김명주 연구원

- 목표주가: 10만원 (신규) ㅣ전일 종가: 6만2300원

- 투자의견: 매수 (상향, 기존 중립)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상황에서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김명주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로 따이공 수수료가 하락한 효과가 3월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어 면세 산업 내 수수료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중일 정치 갈등으로 한국이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부상한 가운데 서울 내 호텔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호텔신라의 객단가도 함께 오르고 있어 면세·호텔 양 부문에서 모멘텀이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따이공 (代工)

한국 면세점에서 화장품 등을 대량 구매해 중국에서 되파는 중국인 보따리 무역상을 말합니다. 면세점이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급하는 '송객 수수료'(매출의 일정 비율)가 면세점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 따이공 입장에서 한국 상품의 가격 매력이 커져 면세점이 굳이 높은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현대제철, 차강판 가격 인상에 2분기부터 실적 개선 (iM증권)


현대제철 ― iM증권 / 김윤상 연구원

- 목표주가: 5만원 (상향) ㅣ전일 종가: 4만2500원

- 투자의견: 매수

iM증권은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에는 1270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높여 잡았습니다.

김윤상 연구원은 "철근과 산업용 철판의 기본이 되는 열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인데 더해 회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강판 가격 인상이 3분기 중 자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쇳물을 뽑아내는 용광로인 고로 부문과 철근 등을 만드는 봉형강 부문의 롤마진(제품가격에서 원료가격을 뺀 마진)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본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최소 3분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차강판 (車鋼板, 자동차 강판)

자동차 차체·문짝·후드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얇고 강한 철판입니다.
일반 철판보다 가볍고 단단해 가격이 비싸고 마진도 높아 철강회사 입장에서는 가장 수익성 좋은 '효자 품목'입니다. 현대제철은 같은 그룹사인 현대차·기아에 차강판을 대량 공급하기 때문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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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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