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울주군 삼동면 연결도로 조만간 착공.. 행정절차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3:40
수정 : 2026.04.27 13:31기사원문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통과
총연장 3.27km 사업비 2012억원 투입
상반기 내 편입 토지 물건 조사, 감정 평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삼남읍 KTX 울산역과 울주군 삼동면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이 지난 17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에서 삼남면 신화리까지 총연장 3.27km 구간을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2012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 개통이 완료되면 울산 서부권과 남부권을 잇는 동서축 도로망이 구축된다. 특히 울산고속도로와 국도 24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기대할 수 있어 이동시간 단축,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어 왔으나 다행히 울주군이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하면서 지난 2023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실시했고 결국 통과했다.
울산시는 재심사 통과로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편입 토지 물건 조사와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보상 진행 상황에 따라 공사 착공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이다"라며 "사업 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와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도로는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당시 후보였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의 투기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 의원의 소유지는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산 293-4, 295-1~6, 297-7~8 등 임야 6필지와 목장용지 3필지 등 모두 9필지 11만 5427㎡였다.
당시 경쟁 후보였던 황교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 도로가 김 의원 소유의 임야 아래 터널로 지나는 것을 두고 "터널의 입구가 돼 개발이 될 수 있는 곳이다"라며 "3만 5000여 평의 맹지가 금싸라기 땅으로 바뀔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불법 개입이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은 노선 결정과 관련해 김 의원의 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김기현 의원은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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