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결집 시동 거는 추경호 VS 대규모 재정 지원 발표 김부겸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3:47
수정 : 2026.04.27 13: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급부상한 대구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추 후보는 참배록에 '대구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보수의 심장을 지키겠습니다, 무거운 책임 추경호가 짊어지고 단디(단단히의 경상도 방언)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도 함께 참배에 나서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다.
추 후보는 충혼탑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그동안 내부 갈등 분열로 여러 걱정을 끼쳐 드린 것이 사실이다"면서 "호국영령과 선열들을 찾아뵙고 사과와 함께 더 잘하겠다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공천 배제 후 반발했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단일대오로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이기고 대구시장을 국민의힘이 차지해야 한다는 것과 대구 시민들께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뜻에 전적으로 같이하고 함께 해 주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선거 지원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주호영 의원에 대해 "대구 선거를 위해 큰 어른으로 역할을 해주기를 계속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날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재정 지원안을 내놨다.
3차 공약 발표회에서 김 후보는 대구로페이 예산을 현재 3000억원 규모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2배 늘리는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소득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을 하고, 일정 금액을 소비하면 일부를 보전해주는 전자 바우처 지원제도를 통해 최대 6배 이상의 소비 증대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 금리 지원 2배 확대, 자영업자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험료 감경, 폐업 정리부터 재창업까지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동성로 일대를 잇는 새로움과 복고가 어우러지는 '뉴트로 상권벨트'를 구축하고 다른 지역 상권과 연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소상공인 공동 물류 인프라인 대구형 통합물류서비스(풀필먼트)를 추진하고, 1인 자영업자에게 병가 7일·회복 휴식 2일의 쉴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하루에 8만2560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부 재정이 존재하는 이유는 필요할 때 제대로 쓰자는 것이다"면서 "쓰지 않는 것만 유능한 게 아니다. 시민의 삶이 무너질 때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빠르게 쓰라고 세금을 걷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에 민주당 소속 현직 국회의원 51명과 전직 의원 11명을 비롯해 시민과 지지자, 주요 정치 인사 등 연인원 5000여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편 이수찬 혁신당 대구시장 위원장과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도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지지를 호소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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