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닉스'가 견인한 코스피 6600선...외인·기관 '사자'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4:20   수정 : 2026.04.27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장중 130만원선을 넘어서면서 코스피도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27일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35p(2.66%) 오른 6647.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9% 오른 6533.60에 개장한 뒤, 장중 6652.91까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1조9155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7404억원, 기관은 1조194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6.66%), 전기·전자(4.09%), 제조(3.18%) 등이 올랐고, 통신(-1.37%), 제약(-1.0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73%), SK하이닉스(7.28%)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현대차(3.12%), SK스퀘어(10.34%), 두산에너빌리티(1.1%) 등도 올랐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2.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7%), 삼성바이오로직스(-0.98%) 등은 내렸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인텔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23% 급등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3% 상승 마감했다. 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재확대 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를 한 차례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장중 6600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한때 131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발에도 이란 측 파키스탄 재방문 및 종전 조건 전달 소식에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반도체와 전력기기, 로봇·자율주행 등 응용단 종목까지 온기가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600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84p(1.98%) 오른 1227.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77% 오른 1213.13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229.42까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8억원, 71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326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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