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제미나이 자주 활용"…허사비스 "한국어 현지화 노력"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6:33   수정 : 2026.04.27 19:09기사원문
이 대통령, 청와대서 허사비스 CEO와 면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허사비스 CEO를 만나 "저도 '제미나이' 프로그램을 자주 활용한다"고 언급하며 AI 활용 경험을 직접 소개했다. 이에 허사비스 CEO는 "대통령께서 제미나이를 사용하신다니 정말로 반갑고 기쁘게 생각을 한다.

한국어를 현지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AI"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인공지능에 관심도 많고, 국가적으로 투자도 많이 하는데, 이게 과연 제대로 인류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만 갈 건지, 아니면 인간에 대한 공격으로 또는 인류에 대한 평화를 해치는 방향으로 갈지 그건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허사비스 CEO는 "AI는 과학 증진과 의료 분야에서 적극 활용돼야 한다"며 "알파고는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고, 바둑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더 나아가서는 더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의 시초가 되는 게 알파고였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이것에 대한 배움을 저희는 과학과 의료 분야로 확대를 해 나가고 싶었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질병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알파폴드의 개발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미나이가 가끔씩은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고 한다"며 기술적 특성에 대해 질문했다.

허사비스 CEO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저희가 내놓는 지침이 정확하지 않으면 약간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AI를 사용하고 또 개발할 때 굉장히 중요한 게 이런 적절한 안전장치, '가드레일'을 반드시 탑재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I가 더 강력해지면 저희가 에이전트 AI라고 부르는 AI 자율성도 부여되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저희가 범용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AGI 시대가 도래를 한다"면서 "그럴 때는 정말 저희가 통제할 수 있는 이런 안전장치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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