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에...AI·로봇 신사업 기대↑" 상상인證
파이낸셜뉴스
2026.04.28 06:00
수정 : 2026.04.28 06:00기사원문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 회복
데이터센터 칠러·액추에이터 성장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1·4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본업 경쟁력 회복을 입증했다. 가전 사업 수익성 개선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비(칠러)와 로봇 액추에이터 등 신사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전 중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며 1·4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잠정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며 본업 수익성 회복이 확인됐다"며 "AI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 확대와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화 로드맵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늘었고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사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호조와 비용 효율화 효과로 영업이익률(OPM) 7%대 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 및 원자재 부담에도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장(VS) 사업부는 인포테인먼트(IVI) 중심 수주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향후 관건은 사업부별 수익성 유지와 신사업 성과다. MS 사업부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하반기 이익 방어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반면 냉난방공조(ES) 사업부는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주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올해부터 매출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로봇 핵심 부품인 '악시움(AXIUM) 액추에이터'는 연내 양산을 시작해 오는 2027년 외부 공급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는 LG전자가 모터·드라이버 내재화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4분기 매출은 21조8924억원, 영업이익은 93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6%, 4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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