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정청래 대표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공식 입장 빨리 밝혀야"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7:19
수정 : 2026.04.27 17:18기사원문
진보당, 당 대 당 단일화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까지 1 : 1 구도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후보들 절박하게 단일화 요청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민주·진보 진영의 6.3 지방선거 후보단일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가 당 대 당 제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공식적인 답변을 재차 촉구했다.
진보당은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까지 1 : 1 구도를 만들어 승리하자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종훈 후보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해 함께 힘쓰는 우당이라 생각했던 민주당으로부터 이번 선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듣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 시장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서 절박하게 단일화를 요청하고 있는데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중앙당이 공식 입장을 지체하는 것은 무책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후보는 특정 정당만의 연대만으로는 시민주권 지방정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 권력 교체에도 불구하고 울산 시민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용인했던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라며 "단일화 논의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가 보장되는 단일화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의 뜻이 반영되는 단일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시민주권 지방정부'는커녕 나눠먹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단일화, 묻지마 단일화, 시민 참여가 제한된 단일화는 마이너스 단일화가 될 뿐, 우리는 1+1이 3이 되고 4가 되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포함해, 시민의 의사가 능동적으로 반영되는 '시민선거인단', 정책과 후보의 자질을 심의, 검증, 평가할 수 있는 '정책배심원제', 시민의 숙의를 보장할 정책토론회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후보단일화의 지지부진 속에서도 28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당원 2000명이 참석하는 진보당 울산시당 당원전진대회를 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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