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택시·버스 종사자 1만1635명에게 생활안정자금 30만원씩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7:58
수정 : 2026.04.27 17:57기사원문
중동 정세 대응 민생 안정 위해 예비비 43억원 투입...여행사에도 200만원씩 체류형 상품개발비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중동 정세 지속에 따른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택시·버스 종사자 1만1635명에게 생활안정자금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원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동 상황 대응 민생 시책'에 마련하고 운수·여행업계 지원 등에 예비비 43억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고유가 등 외부 경제 요인에 취약한 분야를 우선 지원해 종사자의 실질소득을 보전하고 지역 경제 위축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먼저, 연료비 상승으로 실질소득이 급감한 운수 종사자의 생계 지원을 위해 35억원을 투입해 택시 종사자 6243명과 시내·농어촌·전세·시외버스 종사자 5392명 등 총 1만1635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연료비 부담은 커진 반면 요금 인상이 하반기로 미뤄짐에 따라 현장에서 느끼는 경영난과 생활고를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또 고환율과 소비 위축으로 침체한 지역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남에 등록된 여행사 726개 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200만원의 체류형 상품개발비를 지원하며, 기존 300개 사였던 지원 범위를 전남 전체 여행사로 확대해 지역 관광 생태계 유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민생 대책과 관련해 신속한 접수와 지급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 방안을 적극 홍보하고, 다가오는 전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추가 민생 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해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이달 초에도 중동 정세에 따른 민생 경제 대책으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농어촌 공중목욕장 운영비 지원, 공산품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 긴급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 등에 예비비 5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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