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전 돌입... "더이상 李정부 독주 좌시하지 않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8:20
수정 : 2026.04.27 18:19기사원문
오세훈 후보는 27일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부터 선거 당일까지 시장으로서의 직무가 정지된다. 당초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인 5월 14∼15일에 등록할 예정이었으나 시일을 앞당겨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수사라고 하는 정권, 거기에 연루된 분이 민주당에 공천을 받겠다는 상황 속에서, 그동안 많은 범죄 의혹을 받아오던 사건들이 모두 공소를 취소하겠다는 나라가 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커니(컨설팅기업) 기준 17위에서 12위, 모리재단 기준 8위에서 6위까지 삶의 질을 끌어올렸음에도 민주당은 무능 프레임을 씌우기에 여념이 없다"며 "박원순 전 시장 10년의 암흑기를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 위탁이나 보조금 명목으로 좌파 환경단체들에 파이프라인을 개설해 줄줄 새던 세금을 이제 다 바로잡았다"며 "그때 그 환경단체 사람들이 속속 정원오 후보 캠프에 집결하고 있는 것이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전의 핵심 중 하나는 부동산 정책이 될 전망이다. 오 후보는 민선 8기 재임 기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했다. 기존 정비사업이 20년 가까이 걸리는 데 비해 신통기획은 12년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총 264곳의 대상지 중 169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이날 직무정지를 앞두고 마지막 일정도 성북구 '서울형 시니어주택' 현장으로 정했다. 오 후보는 "(박원순 시장이) 저 그리고 전임자인 이명박 시장님께서 지정해 놓고 나가셨던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지구를 389개 모두 다 해제해서 10여년 뒤 완공될 수 있는 물량이 거의 바닥으로 내려오는 엄혹한 행정 환경이었다"며 "그 속에서 지난 5년 동안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구역 지정을 해서 이제 2031년이면 31만가구가 다시 서울에 공급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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