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후보 '커피 테러' 피의자, 범행 6시간 만에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       2026.04.27 18:40   수정 : 2026.04.27 18:40기사원문
경찰 "선거 공정 해치는 불법행위,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 27일 이른 아침 거리 유세 중이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커피를 끼얹고 도주했던 피의자가 범행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정이한 후보에게 액체가 든 컵을 던진 A씨(30대·남성)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금정구 세정타워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 인사하던 정 후보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다가와 욕설과 함께 커피가 든 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정 후보는 커피를 피하려다 넘어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 증세와 의식 소실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정밀 분석해 A씨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 신속히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건이 청년 정치인에 대한 개인적인 혐오에서 비롯된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특정 세력에 의한 배후가 있는지 등의 여부를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폭행 등 선거의 공정을 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단독 범행인지 등 여부를 철저히 추적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거 소식이 알려지자 정 후보 캠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정 후보 캠프 측은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 폭행이 아닌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한 선거 테러인 만큼, 법이 허용하는 가장 무거운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테러 충격으로 부산진구 온병원에 입원 중인 정이한 후보는 현재 뇌진탕과 근좌상 소견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전해진다. 캠프 측은 그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고 향후 선거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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