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웹툰도 불법으로 올리더니"…월 400억 부당 수익 '뉴토끼', 서비스 자진 폐쇄

파이낸셜뉴스       2026.04.28 07:39   수정 : 2026.04.28 07: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인 '뉴토끼'가 서비스를 자진 폐쇄했다.

뉴토끼 운영자는 27일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된다"고 알렸다.

특히 "향후 서비스를 제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후 (뉴토끼, 마나토끼, 북토끼와 같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는 본 서비스와 무관한 사칭 사이트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토끼는 지난 2018년 운영을 시작해 웹툰(뉴토끼), 웹소설(북토끼), 일본 만화(마나토끼) 등 여러 콘텐츠를 불법 유통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안84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무단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뉴토끼가 월 400억원 규모의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의 처벌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운영자는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으로 만화·웹툰 업계는 서명운동과 집회 등을 통해 일본 정부에 범죄자 인도를 촉구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다음 달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뉴토끼 측에서 선제적 서비스 종료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11일부터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시행해 복잡한 심의 절차 없이 불법 사이트를 발견 즉시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도망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닌 이번 정책 제도 변화에 처벌이 강화된 부분이 있어 이를 실제로 이행해 강한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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