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년 연속 블루본드 발행…저금리 3억 달러 확보 성공
파이낸셜뉴스
2026.04.28 09:52
수정 : 2026.04.28 09: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블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7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를 발행했다.
이번 블루본드 발행에는 세계 189개 기관이 참여해 총 40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되는 등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덕분에 공사가 최초 제시한 금리보다 최종 발행금리를 40bp(0.4%p) 낮출 수 있었다.
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변동금리부 블루본드를 발행했다. 변동금리 채권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방식으로, 금리가 빠르게 변하는 시기에 보다 유리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블루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 자금을 올해 예정된 친환경 연료 추진선 도입 등 국내 기업의 친환경 해양산업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금리 수준은 공개가 힘들지만, 해진공이 지금까지 발행한 글로벌 공모 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금리 기록이자 가장 많은 주문량을 기록했다"며 "아시아·태평양 투자자를 기반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에 강한 수요가 있는 유럽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추가로 끌어내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채권 발행은 최근 중동지역 불안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둔 결실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공사는 악조건 속에서도 공사 채권에 대한 수요를 이끌며 세계 시장에서의 높은 신용도를 입증한 셈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